어릴적 찹쌀을 섞은 밥을 자주 먹었던 탓인지 꼬들꼬들한 밥보다는 찰기가 있는 밥을 좋아한다.
그래서 고시히카리나 수향미 품종을 구입해 먹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밥이 찰기가 없어졌다.
"최근에 밥이 다 되었을때 증기 배출을 안한것 같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관련 증상 검색 후 내부 전선부터 확인해 보기로 했다.
[추가]
압력기능을 살렸더니 밥이 다 되고 한번씩 뚜껑이 안열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오픈 레버를 돌리면 절반쯤 돌아가다가 뭔가에 걸려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된다.
내솥을 들썩거려 압을 빼보고 레버를 왔다갔다 수십번 반복하면 겨우 열린다.
먼저 검색을 해보니 뭔가 인과관계는 불명확해 보이지만 뚜껑을 분해해서 해결했다하니 일단 나도 열어 봤다.
○ 대상 : 쿠첸 전기밥솥 CJS-FC0608K
○ 증상 : 1. 압력불량, 2. 열림 불량
○ 시기 : 2025. 12.
○ 필수 준비물 : 드라이버
○ 작업 과정
1. 압력 불량
뒷판 중앙의 나사 한개를 풀고 열어보니 예상대로 검은색 전선 하나가 잘려 있었다.
뚜껑 내부의 모터쪽으로 이어진 전선으로 다시 이어주니 압력 문제가 해결 되었다.
이 건은 수리보다 내부 청소에 애를 먹었다.

※ 아래는 뚜껑 안쪽 커버를 제거한 사진으로 커버를 제거할 때는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서 사진에 표시한 끄트머리 부분부터 틈을 벌려 가면서 열어야 한다.

2. 열림 불량
내부압이 남아있는 경우 열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장치쪽에 문제가 있지 않았까 의심을 품고 다시 열어봤다.
뚜껑을 열어서 오픈레버가 연결되는 부분을 움직여 보니 걸리는 위치가 아래 그림에 곰돌이가 가리키는 곳이라는것을 확인했다.
밥솥 내부에 압이 남아있는 경우 사진의 은색 원형 막대가 튀어 나오고 그곳에 걸쇠가 걸리면서 열림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뚜껑 밑면 해당 부분에 압력을 가하면(눌러보면) 명확하게 이해 된다.
주의 : 실리콘 소재 얇은 막이므로 뾰족한것으로 누르다가 구멍 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안쪽에서 눌러보니 이물질이 들어가 있음을 확인하고 나사 2개를 풀고 분리하여 부드러운 칫솔로 세척했다.
※ 글을 쓰는 지금 생각해보면 뚜껑을 분해하기 전에 먼저 이 부분을 눈으로 확인하고 눌러도 보고 내부 이물질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것 같다.



실리콘 소재 막이 변형되지 않는한 교체할만한 부품은 아닌것같다.
스프링을 당겨서 장력도 조금만 늘려주고(너무 늘리면 부작용 발생할것으로 예상됨) 원래대로 장착 후 안쪽에서 잘 움직이는지 눌러본다.
이제 다시 조립하면 완료.
글을 쓰는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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